[2022년 11월 고용동향] 노인 일자리만 잔뜩, 청년 일자리 말라간다
출처 건설워커 잡톡 (사진 포함)
https://blog.naver.com/workerjob/222955587813
고용시장 한파가 예고됐다.
11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62만6000명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여섯 달 연속 둔화했다. 노인 일자리만 잔뜩 생겨났고 청년 취업자는 줄기 시작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총 284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62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동월 기준 지난 1999년 11월(121만7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증가세는 이어나가고 있으나,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취업자가 크게 줄었던 데 따른 반사효과다.
증가 폭은 여섯 달 연속 둔화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년 동기 대비 지난 5월 93만5000명,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 10월 67만7000명을 기록했다.
숫자만 보면 고용 호황에 가깝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기저효과가 워낙 큰 데다 노후 소득이 적은 고령층이 대거 일자리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나타난 현상이라서다. 내년 본격적인 고용 한파가 닥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 10분의 1 수준인 8만 개에 그치겠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고용 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고물가, 금리 인상, 수출 부진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며 “내년 취업자 증가 폭은 기저효과, 경기 둔화, 인구 영향 등으로 올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연령별 취업자수
지난달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이 60대 이상 차지였다. 60세 이상에서 47만9000명, 50대에서 9만2000명, 30대에서 6만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선 6000명, 20대에선 4000명 감소했다.
15~29세 취업자가 5000명 줄었는데, 코로나발(發) 고용 한파가 극심했던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인구 감소 영향이 컸다.
■ 산업별 취업자수
숙박및음식점업(23만1000명, 11.2%),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9000명, 5.5%), 제조업(10만1000명, 2.3%)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7만8000명, -2.3%), 금융및보험업(-2만7000명, -3.4%), 운수및창고업(-1만2000명, -0.7%) 등에서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수는 전년 11월 214만명에서 올해 215만1000명으로 1만1000명(0.5%) 늘었다.
■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수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지난해와 견줘 67만8000명 늘고 임시근로자(-8만3000명), 일용근로자(-8만4000명)는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9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7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무급 가족 종사자 수는 4만1000명 감소했다.
■ 취업 시간대 별 취업자수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26만8000명(1.3%) 증가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1만3000명(5.1%)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4시간 감소했다.
■ 고용률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 실업자 수, 실업률
지난달 실업자 수는 6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8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20대에서 1만7000명이 증가했으나, 50대(2만7000명), 30대(2만명) 등에서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3%p 줄었다. 다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7%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 고용동향은 취업자 증가세는 이어나가고 있으나 증가폭이 둔화했다”면서 “고용 회복 흐름이지, 경기 둔화 연계 흐름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비경제활동인구, 쉬었음, 구직단념자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2000명(-2.5%) 감소하며 2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이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할 의사가 없이 쉬고 있다는 뜻이다. 전업주부, 연로자, 취업준비자, 진학 준비자, 구직 포기자 등이 대표적이다.
■ 용어 정리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실망실업자(구직단념자), 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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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고용동향
담당자 박순옥담당부서 고용통계과 전화번호 042-481-2265 게시일 2022-12-14
[2022년 11월 고용동향]
▣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9.0%로 전년동월대비 1.5%p 상승
▣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
○ 실업자는 66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8천명(-9.3%) 감소
○ 청년층 실업률은 5.7%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
○ 계절조정 실업률은 2.9%로 전월대비 0.1%p 상승
▣ 2022년 11월 취업자는 28,42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26천명(2.3%) 증가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sec2211(통합).pdf:보도자료 본문 및 통계표, ssec2211.hwpx:보도자료 본문, ssec2211(통계표).xls/pdf:통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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