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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워커 JOB소리&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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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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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han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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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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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전공 그리고 어학...(선배님들의 조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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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여러 좋은 조언들을 보고 글을 남깁니다...^^
오늘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저것 고민만 해오다 이제 비로소 이곳 선배분께 조언 얻고자 합니다.
다소 길어질 수도 있겠고 또한 우문이 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아직 제대로 현장경험 한번 없으니 이점 이해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정보 바랍니다.
저는 서울 중위권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했지만 여러 이유로 3학년때부터
아는 선배들 얘기를 접하면서 건설쪽에 회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남자는 자고로 큰 일을 해야한다는... 그리고 토목일은 굵직하고 사람이 많이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
에 불쑥 전공으로 택했지요.
하지만 작년에 졸업을 하고 지금은 생각이 바꼈습니다.
세상은 자꾸 바뀌어만 가는데 건설업은 유독 제일 안 바뀌는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먼저 취업한 친구 얘기 들을 때면 예전의 구태를 그대로 간직한 체 현재 속의 과거 세상을 보는
듯 합니다.
여러 연유로 졸업을 한학기 앞두고는 무거운 결심으로 어학 연수도 다녀왔구요.
어찌보면 3학년때부터 전공 공부는 거의 기사 수준으로 맞춰졌던 듯 합니다.
물론 그보단 학문적인 접근을 했지요. 어쩔 수 없이 학점은 또 생각해야할 문제였으니까요. 하지만 그전보단
열심히 하지 않았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어학 공부를 즐겨했습니다. 물론 연수 후에도 어학은 토익때문에
라도 준비를 했었지요. 토익은 현재 900대구요.
왠만큼 회화는 자신있습니다. 어학원 미인반에도 거의 상급반에서만 공부했었구요.
네이티브에 비하면 보잘 것 없겠지만 여타 영문과 애들 못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외국서 살다온 애들한테는
물론 안되겠지만요.
암튼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전공으로 부딪히려니 건설에서 왠 영어겠습니까?
그렇다고 어학만을 가지고 무역업을 하는 것도 왠만한 안정된 곳이 아니면 별로 매력이 없는 거 같습니다. 자
그만 곳은 온갖 잡무하며 박봉은 매 한가지거든여. 거기다 회사마저 망하면 나이 먹고 또 한번 고생할 겁니다.
졸업 후 작년 여름부터 공사에 도전해왔는데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4학년때 기사 따놓고 연수 다녀오고 또 토익 준비하면서 전공감을 많이 잃은데다 졸업하고 맘 잡고 공
부하기가 여간 껄끄러운게 아닙니다. 집 사정도 뻔히 있는데 아직 취업 않고 공부 고집하는 것도 눈치 보이는
문제구요. 젤 힘든 건 주변에서 친구들 한놈 한놈 취업해갈 때입니다. 정말 맘 속으론 얼마나 흔들리는지 밤에
잠도 잘 안오고 이러다 나만 홀로 도퇴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
참 꾸역꾸역 온갖 흔들리는 의지를 다잡으며 공사만 고집하고 공무원쪽 생각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마냥 공부
에만 매달리기엔 너무 현실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들을 준비하면서 앞으론 좋은 조건의 회사도 함께
생각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앞만보고 주변을 아니 살피는 것도 우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고민의 요는...
토목 전공자로서 어렵게 공사 공무원을 도전하고 있는데..
토목의 전공과 아울러 건설업종에서 대우건설처럼 해외수주가 많아서 해외건설쪽으로 강세인 곳이 1군업체
중에선 또 없는지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자신은 자신이 젤 잘 알 것입니다.
저는 적당한 학교 스펙, 전공(흔한 거지만 토목기사)과 함께 어학에서 동전공자보다 탁월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미주쪽에서도 생활해봤구요. 그래서 토목 전공과 함께 어학의 강점을 생각하니...
대우건설처럼 1군업체중에서 정말 해외건설이 활발한 업체에 가면 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 받을 수 있을 거 같
아서 특별히 이에 대한 정보를 알고자 합니다. 정말로 우문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건설업에서 해외건설이 많더라도 어학이 그리 주가 아닐 것은 당연할테니깐여.
하지만 어학적인 공도 버리기 싫기도 하고 또한 그동안 대학서 공부했던 전공 또한 무작정 힘들고 어려워보여
서 회피하는 것도 하고 싶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냥 대기업 무역업쪽으로도 생각도 해봤습니다. 많은 상경계열 애들과 어학에선 뒤짐이 없으리라 자신
하는데 어떤 곳에선 공대생이 왜 영어를 이토록 공부했나? 하는 그 따위 질문을 하더군요. 어이 없게시리... 그
럼 왜 면접은 보라했는지 하는 짜증과 함께...
토목인으로서 어학의 강점을 살리고 싶어서 1군업체 중 해외건설에서 활발한 회사를 알고 싶습니다.
물론 현실이 어려워 도피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정말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는 그곳으로 첫발을 내딛고 싶
어서 선배님들과 운영자님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홀로는 나름대로 고군분투했다고 자부합니다.
(
작성일 : 2022년 11월 23일
, 조회수 :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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